
원대리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고도 부르는 자연 생태관광지이다.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ha에 자작나무 690,000본을 조림하여 형성된 이곳은 숲속에 7코스의 탐방로와 숲속 교실, 전망대, 생태연못, 인디언 집, 나무다리, 나무계단 등의 시설이 있어 산림욕과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입구인 자작나무 숲 안내소에서 시작되는 숲길을 따라 걸어야 자작나무 숲에 닿을 수 있다. 숲길은 두 가지 길인데, 도보로 80분가량 소요되는 원정임도와 1시간가량 걸리는 원대임도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수령이 20년 이상 되는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숲이 펼쳐진다. 자작나무 숲은 하얀 줄기와 잎이 빛나는 모습이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며 하늘을 향해 뻗은 자작나무 숲은 이국적인 풍취를 느끼게 한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자작나무 숲만이 간직한 생태적, 심미적, 교육적 가치를 발굴하여 제공하고자 마련된 공간으로 이제는 인제군을 대표하는 자연 생태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자작나무 숲 안에서는 다양한 난이도와 거리의 탐방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순백의 자작나무 숲 집중 생육 지역을 볼 수 있는 1코스(자작나무 코스)로, 약 0.9km 거리이며,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다른 코스로는 아랫길 코스와 하드 코스가 있다. 아랫길 코스는 약 1.5km의 거리와 90분의 소요 시간이 필요하며, 나지막한 언덕길과 가파른 숲길을 거친다. 하드코스는 약 2.24km의 거리와 1시간 50분의 소요시간이 필요하며, 천연림과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가장 가파르고 위험한 등산로이다. 겨울철에는 흰 눈에 뒤덮인 숲과 새하얀 자작나무가 어우러져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좋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라면 유아 숲 체험원에서 숲속교실, 인디언집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입장료가 없으며,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입산 가능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므로 주의해야 하며 산불예방과 산림보전을 위해 일부 기간에는 입산 통제가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필히 확인하고 가야한다. 인제 자작나무숲은 주차장에서 3.2km떨어진 산중턱에 있으며, 걸어서 약 50분~1시간 20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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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과 자작나무의
하모니
차가운 바람과 함께 진짜 겨울을 느끼려고 당일치기 겨울 여행을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강원도 인제!!
몇일 전 눈이 오기도 했기에 하얀 눈과 자작나무가 어우러진 강원도 인제의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가면 인생 사진 하나 꼭 건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12월 23일 토요일, 교통 체증을 예상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길을 나섰습니다. 대략 2시간 소요되어 도착한 목적지에서 주차를 하고, 아침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습니다. 식당 사장님께서 최근에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많이 내려 나무가 많이 넘어져 아직 수습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입산이 통제 되어 있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못 간다는 생각에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입구라도 가보자며 길을 나섰습니다.







역시나 가다 보니 입산통제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게 크게 걸려 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입구라도 보자며 오르막길을 올라가보니 개인 사유지를 개방 하고 있었습니다. 무료로 개방해 주셨고, 다만 아이젠을 구입하는 것이 입장 조건이었습니다. 금액은 5000원이었는데 친절하게 착용까지 도와 주셨습니다.





최근에 눈이 많이 와서인지 하얀 눈이 많이 쌓여 있었고 파란 하늘과 함께 제 눈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자작나무 숲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한폭의 그림 같아요.


뽀드득 뽀드득 하얀 눈을 밟는 길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햇살에 비친 하얀 눈꽃이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웠는데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아요.







개인 사유지이다 보니 실제 자작나무숲 만큼 자작나무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한그루의 우뚝 솟은 자작나무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숲속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오솔길에서 포토 스팟을 발견했습니다. 너도 나도 찍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줄을 서서 가족 사진 하나 남겼습니다.






2023년 겨울 강원도에 또 언제 오겠냐며 인증 사진 많이도 찍었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자작나무숲 사이에 멋진 나무 집이 있어 마지막으로 인증샷 남겼습니다.
한 겨울에는 눈이 쌓인 자작나무 숲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 오는 곳이지만, 날씨나 상황에 따라 입산이 통제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이렇게라도 보고 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진짜 자작나무숲을 꼭 가 보고 싶습니다.
#오늘도감사한하루
#아무것도하지않으면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