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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겨울에 보면 좋은 전시회.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 후기. 파리의 벨에포크

#전시리뷰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탄생 90 주년 기념전
MICHEL DELACROIX
La belle époque de Paris
2023.12. 16.Sat-2024.3. 31.Sun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올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셸 들라크루아 탄생 90주년 기념전 다녀왔습니다. 사실 전시 오픈 전에 얼리버드 티켓을 예약할 수 있어 할인된 가격으로 다녀왔기에 더욱 뿌듯했습니다. (얼리버드 12,000원, 인터파크)

성인 20,000원/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2,000원/우대 10,000원
10: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가벼운 발거음으로 12.29. 금요일 날을 잡고 전시장을 방문했는데, 회차별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어서 입장 전 어느 정도의 웨이팅은 감수 해야 합니다.

저는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웨이팅은 없었지만, 제가 나올 때 쯤 엄청난 대기 줄이 있었습니다. 평일인데도 관심이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입장 전 인증샷 찍고 전시장 안으로 출발!!
이번 전시에서는 촬영이 제한 되므로 허가 된 곳에서만 가능합니다.



전쟁 전 1930년대 어린아이였던 화가의 행복한 시절을 작품에 어떻게 담아냈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총 6개의 정거장이라는 컨셉으로 작품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오프닝 공간에서는 작가 소개와 작품으로 만들어진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행이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음악과 작품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감동적이었습니다. 잠시라도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작품들은 사진 촬영이 불가하여 눈으로 담으려고 애썼습니다. 작품을 볼 때 눈여겨 보아야할 것 중 하나는 그의 반려견 퀸입니다. 모든 작품 속에 발랄하고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물랑루즈



다행히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작품은 촬영이 가능하여 많이 찍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작품은 바로 메인 포스터에 담긴 ‘물랑루즈’입니다. 예쁜 풍차와 눈 내리는 거리의 사람들,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듯 아름답습니다.



눈이 내리는 풍경 속 작품이 얼마나 행복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장식하는 모습에서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마차가 다니던 시대라 그런지 올드한 감성이 좋았습니다.

라 쿠폴 레스토랑, 몽파르나스 대로 2017. 아크릴

멀리 에펠타워에서 나오는 빛이 도시를 환하게 비춰주는 이 작품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하얀 눈이 내리는
도시의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미셸이 사랑한
눈 내리는 파리


지금은 볼 수 없는 가스등을 켜는 모습도 그 시절을 살던 사람들에겐 하나의 추억일것 같습니다.

정말 놀라운 건 90세인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있고, 전시된 작품들도 최근 20여년간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정말 존경스러웠고, 나이와 상관없이 이런 낭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저도 70대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받았답니다.

전시 관람을 끝내고 아트샵에서 맘에 드는 그림이 있는 엽서도 구입했습니다.



아트샵 옆에는 누구라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판화작품도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도 좋을 전시 미셸 들라크루아 작품이었습니다. 올 겨울 그림 작품으로 눈 내리는 파리를 여행해 보세요.


제가 구입한 엽서 사진을 마지막으로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오늘도감사한하루